공포영화 미드소마 리뷰 넷플릭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 미드소마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드소마 감독인 아리 에스터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유전이 있는데요. 유전은 내용이 불쾌하고 기괴해서 보고 나면 찝찝함만 남는 영화죠. 미드소마도 그렇습니다. 다만 유전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두컴컴해서 엄청 무서운데 미드소마는 그정도까지는 아니에요. 오히려 영상미가 너무 예뻐서 잔인한 장면이 나와도 무난하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 등장인물 소개

✨ 대니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는 대니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요. 평소 우울증을 앓던 여동생이 부모님을 살해하고 동반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었죠. 슬픔에 빠져 있는 와중에 대니는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함께 스웨덴의 호르가에 놀러 가게 됩니다.

 

평범한 축제인 줄 알았던 미드소마는 알고 보니 할로윈보다 더 무시무시한 공포의 도가니였는데요. 대니는 미드소마의 실체를 알고 처음에는 큰 충격을 받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심경의 변화를 맛보게 됩니다.

 

✨ 크리스티안

크리스티안은 대니의 남자친구입니다. 하지만 가족을 모두 잃은 대니와 헤어지기 미안해서 죄책감으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대니의 생일을 잊어버리고, 친구의 연구 주제를 빼앗는 등 영화 보는 내내 짜증나는 짓만 해서 어떻게 좀 됐으면 싶었는데 진짜 그렇게 되어버리더라구요ㅋ 한 짓에 비해 과하게 돌려받긴 했습니다. 친구 한 번 잘못 사귀었다가….

 

✨ 펠레

대니, 크리스티안 및 친구들을 미드소마로 인도한 장본인입니다. 가족을 잃은 대니를 달래주는 것을 보고 착한 친구인 줄 알았는데 정반대였어요.

 

✨ 조쉬

인류학과 대학생입니다. 크리스티안과 같은 학과죠. 미드소마를 주제로 논문을 쓰고 있는데요, 보통이 아닌 호르가의 풍습에 눈이 돌아간 크리스티안이 조쉬와 같은 주제로 논문을 쓰겠다며 우깁니다. 경쟁자가 생긴 조쉬는 더 나은 논문을 쓰기 위해 욕심을 부리다가 화를 입게 되는데요. 하지말라는 짓은 하지 않는 게 좋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참고로 조쉬 역을 맡은 배우는 넷플릭스 드라마 <굿 플레이스>의 치디 역으로 출연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정말정말정말 좋아하는 드라마라 나중에 리뷰를 꼭 올려보도록 할게요😀

 

✨ 망치 할아버지

참고로 영화 초반 등장인물로 나오는 이 할아버지는 세계 3대 미남 중 하나인 비에른 안데르센이라고 하네요. 젊었을 적 사진만 보다가 노인이 된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이상했어요.

📃 후기

처음 보는 유형의 공포영화라 기억에 오래 남았던 영화예요. 그리고 감독인 아리 에스터의 팬이 되게 된 영화인데요. 아름다운 동시에 기괴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보는 내내 배경이랑 색감이 너무 예뻐서 감탄만 했습니다. 영상미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은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방인이었던 대니가 점점 호르가 커뮤니티에 동화되면서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니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좀 이상한 동네에 편입되긴 했지만 그동안 고생을 너무 많이 했어요. 대니가 행복하다면 된 거겠죠! 메이퀸도 되고 말이죠.

 

아리 에스터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 잔인한 장면이 꽤 많아요. 대신 깜놀하는 장면은 제 기억에 별로 없었어요. 고어한 거 잘 보시는 분들만 도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